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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로고

기독교한국루터회의 로고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내 신학의 표지'(Ein Merkzeichen meiner Theologie)로 여겼고,
루터가 살아있는 동안 그의 저술임을 표시할 때 인장으로 사용했으며, 후에는 루터교회의 상징이 된
루터의 장미(Die Lutherrose)를 활용해서 제작한 것이다.

십자가
제일 먼저 심장 안에는 검정 십자가가 있어야 한다. 십자가에 달리신 분에 대한 믿음이 나를 구원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왜냐하면 진심으로 믿는 사람은 의롭게 되기 때문이다. 검정 십자가는 예수님의 길, 십자가의 길, 고난과 죽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따라서 검정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의 삶 중심, 우리 존재의 한 가운데 있어야 함을 나타낸다.

심장
우리 시대는 심장을 사랑의 상징으로 알고 있지만, 루터 시대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심장은 사랑과 미움, 관대함과 질투, 평정심과 분노, 평화와 두려움 등 모든 감정의 근원을 의미했다. 우리의 욕망과 열정, 목적과 의지는 심장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루터의 인장에 새겨진 붉은 심장은 인간 삶의 총체를 상징한다.

장미
장미는 대부분 피와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표현되지만, 루터는 붉은색이 아닌 흰색으로 자신의 신앙을 상징했다. 이는 믿음이 기쁨과 위로 그리고 평강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믿음은 신자를 희고 기쁜 장미 안에 두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믿음은 세상이 주는 평화와 기쁨이 아니기 때문이다.(요14:27) 그러므로 장미는 붉은색이 아닌 흰색이어야 한다. 흰색은 영과 모든 천사의 색상이다.

하늘
루터의 인장에는 하늘색 바탕에 흰 장미가 그려져 있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복된 소망, 장차 올 천국의 기쁨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종종 숨겨져 있지만, 지금 여기에서, 이생에서 시작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눅17:21)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와 평화가 우리 삶과 세상 속으로 침투해 오는 사건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믿음의 지향점이다. 하늘색으로 표현한 것은 이 색이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황금색 원
마지막으로 푸른 하늘을 둘러싸고 있는 황금색 원은 이생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영원히 지속되는 하늘의 복임을 의미한다. 이 복은 지상에서의 모든 환희와 재물들보다 고귀한 것이다. 마치 황금이 가장 고귀하고 가장 진귀한 보물인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루터의 인장은 귀중한 상징이자 신앙의 보물이다. 그것은 우리 신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강력하게 일깨워 주는 것이다.